16년의 자산 성적표
2010년에 1,000만원을 들고 있었다면 어디에 넣는 게 최선이었을까요? 결과만 보면 답은 명확하지만, 그때는 아무도 몰랐다는 것이 투자의 본질입니다. 삼성전자는 액면분할을 감안하면 16년간 16배 넘게 올랐고, 금은 최근 2년 사이에만 두 배가 됐습니다. 반대로 같은 기간 은행 예금은 원금의 1.5배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사실상 제자리인 셈입니다.
타임머신이 알려주는 진짜 교훈
수익률 1등을 확인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변동성의 크기입니다. 비트코인은 구간에 따라 10배가 되기도, 반토막이 나기도 했습니다. 2022년 초에 산 사람과 2020년에 산 사람의 결과가 완전히 다르죠. 그래서 실전에서는 한 번에 몰아넣는 대신 적립식으로 시간을 분산하고, 자산을 나눠 담는 것이 표준 해법입니다. 복리 계산기로 매달 꾸준히 넣는 시나리오를 돌려보면, 타이밍보다 기간이 더 큰 변수라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