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의 km당 연료비
유류비는 거리 ÷ 연비 × 유가로 계산합니다. 연비 12km/L 차가 리터당 1,650원 휘발유를 쓰면 km당 약 138원, 왕복 30km 통근이면 월 약 9만원입니다. 같은 거리를 하이브리드(20km/L)는 약 83원, 전기차는 완속충전 기준 km당 약 30~60원에 달릴 수 있어 주행거리가 길수록 차량 선택이 연료비 차이를 크게 만듭니다.
연비를 올리는 운전 습관
급가속·급제동을 줄이고 정속 주행만 해도 연비가 10~20% 개선됩니다.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치로 유지하고, 트렁크의 불필요한 짐을 빼고, 장시간 공회전을 피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주유는 오피넷(유가 비교 사이트)에서 주변 최저가 주유소를 확인하면 리터당 50~100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연료별 연간 유류비 (연 1만 5,000km 주행)
| 차종 | km당 | 월 660km (출퇴근) | 연 1만 5,000km |
|---|---|---|---|
| 휘발유 12km/L · 1,650원 | 138원 | 90,750원 | 약 206만원 |
| 경유 15km/L · 1,500원 | 100원 | 66,000원 | 150만원 |
| LPG 9km/L · 1,000원 | 111원 | 73,333원 | 약 167만원 |
| 하이브리드 20km/L · 1,650원 | 83원 | 54,450원 | 약 124만원 |
| 전기차 완속 300원/kWh · 6km/kWh | 50원 | 33,000원 | 75만원 |
| 전기차 심야 100원/kWh | 17원 | 11,000원 | 25만원 |
휘발유차와 하이브리드의 연간 차이는 약 82만원입니다. 하이브리드 차값이 300만원 비싸다면 3년 반이면 회수되고, 그 뒤로는 매년 82만원이 남습니다. 연 1만km 미만을 타면 회수 기간이 5년을 넘겨 실익이 작아집니다. 주행거리가 차종 선택의 첫 번째 변수인 이유입니다.
공인연비와 실연비
계산기에 넣는 연비는 카탈로그의 복합연비가 아니라 내 차의 실연비여야 합니다. 도심 위주 주행, 짧은 거리 반복, 에어컨·히터 사용, 겨울철 냉간 시동은 실연비를 공인연비보다 10~25% 낮춥니다. 실연비는 주유할 때 가득 채우고 트립을 0으로 맞춘 뒤, 다음 주유 때 주행거리 ÷ 주유량으로 구하면 됩니다. 두세 번만 해보면 내 차의 진짜 숫자가 나옵니다.
고속도로 정속 주행은 공인연비를 넘기기도 하지만, 100km/h에서 120km/h로 올리면 공기저항이 44% 늘어 연비가 10~15% 떨어집니다. 20km를 20분 대신 17분에 가는 대가로 치면 비싼 3분입니다.
유류비 외의 주행 비용
차를 1km 굴리는 비용은 기름값만이 아닙니다. 연 1만 5,000km 기준으로 보면 유류비 200만원에 더해 감가상각 300만~500만원(신차 기준), 보험료 70만~120만원, 자동차세 30만~50만원, 소모품·정비 50만~100만원이 듭니다. 전부 합치면 km당 500원 안팎이고, 유류비는 그중 4분의 1 정도입니다.
그래서 “기름값 아끼려고” 차종을 바꾸기 전에 전체 보유 비용을 봐야 합니다. 감가는 중고차 감가 계산기, 자동차세는 자동차세 계산기, 출퇴근에 쓰는 돈과 시간 전체는 통근 비용 계산기, 전기차 충전비는 전기차 충전비 계산기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