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의 숨은 비용
주가 차익만 보면 수익 같아도 증권사 수수료(매수·매도 각각)와 증권거래세(국내 매도 시 0.15%)를 빼면 실제 손익은 달라집니다. 1천만원어치를 사고팔면 왕복 비용이 약 1만 8천원(수수료 0.015% 기준)으로, 작은 단타 차익은 비용에 잠식되기 쉽습니다. 잦은 매매가 수익률의 적이라고 하는 이유입니다.
국내와 해외의 세금 차이
국내 상장주식은 소액주주라면 매매차익이 비과세이고 매도 시 거래세만 냅니다. 해외주식은 거래세가 없는 대신 연간 차익 250만원 공제 후 22%의 양도소득세를 다음 해 5월에 신고·납부합니다. 배당금은 국내외 모두 배당소득세 과세 대상입니다. 이 계산은 참고용이며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1,000만원 → 1,100만원, 실제 손에 남는 것
| 항목 | 금액 |
|---|---|
| 매수 수수료 (0.015%) | 1,500원 |
| 매도 수수료 (0.015%) | 1,650원 |
| 증권거래세 (매도액 0.15%) | 16,500원 |
| 비용 합계 | 19,650원 |
| 순수익 | 980,350원 (9.80%) |
10% 올랐는데 9.8%입니다. 한 번은 작아 보이지만 같은 1,000만원으로 연 10번 사고팔면 비용만 18만원, 원금의 1.8%입니다. 연 10% 수익을 내는 사람이 단타로 10번 회전하면 8%대로 떨어지고, 수수료가 높은 증권사(0.1% 이상)나 MTS 이벤트 종료 후 원래 요율로 돌아간 계좌라면 더 큽니다. 내 계좌의 실제 수수료율을 한 번은 확인하세요.
연평균 수익률은 나누기가 아닙니다
1,000만원이 5년 뒤 1,500만원이 됐다면 수익률 50%, 연평균은 10%일까요? 아닙니다. 복리로 계산한 연평균 성장률(CAGR)은 8.45%입니다. 매년 8.45%씩 5년 복리면 1,500만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50 ÷ 5 = 10%라고 하면 실제보다 과장됩니다. 기간이 길수록, 수익률이 클수록 이 차이가 벌어져서 10년 300% 수익은 연평균 30%가 아니라 14.9%입니다.
다른 투자와 비교할 때는 반드시 CAGR로 맞추세요. 예금 금리, 펀드 수익률, 부동산 상승률은 모두 연 복리 기준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단순 평균과 섞으면 비교가 틀어집니다.
수익률을 좀먹는 세 가지
- 세금 — 국내 주식 차익은 비과세지만 배당은 15.4%, 해외 주식은 250만원 초과 차익에 22%. 같은 10% 수익이 해외 계좌에서는 세후 7.8~8%대입니다.
- 환율 — 해외 주식은 원화로 환산한 수익이 진짜 수익입니다. 주가 10% 상승에 원화 강세 5%면 실제 수익은 4%대입니다.
- 기회비용 — 2년 들고 있다가 10% 번 것은 연 4.9%입니다. 같은 기간 예금 금리가 3.5%였다면 위험을 진 대가가 연 1.4%p뿐입니다. 수익률은 항상 기간과 함께, 그리고 무위험 수익률과 비교해서 읽어야 합니다.
거래세 구조는 주식 거래세 계산기, 해외 주식 세금은 해외주식 양도세 계산기, 추가 매수 후 평단가는 평단가 계산기, 연 복리 환산은 복리 계산기에서 확인하세요.